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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식품 정보

명태, 넌 이름이 몇 개니? 종류별로 알아보자

by 유영Y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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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말리기
명태-말리기



명태, 넌 이름이 몇 개니? 종류별로 알아보자



명태의 또 다른 이름들

대구과 물고기에 속하는 명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흰 살 생선으로, 명태의 상태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 만큼 한식에 많이 활용되는 생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동해에서 겨울철에 많이 잡히는 생선이었는데, 수온이 점점 상승하면서 어획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2019년에 전면적으로 포획을 금지했으며, 주로 러시아산, 북해산을 수입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개체수가 더욱 줄어 멸종 위기까지 올 수 있다고 하니 지구온난화 문제가 우리 먹거리마저 점점 위협해 오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양식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하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명태의 알과 내장은 소금에 절여 각각 명란젓과 창난젓이라는 이름으로 주요 식재료가 되었을 정도로, 명태는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명태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A, 비타민E 등 풍부한 영양소를 지니고 있어 다이어트나 숙취해소에 좋고, 특히 명태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는데, 필수 아미노산이란 몸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충분하게 합성이 되지 않아서 반드시 음식을 통해 공급해 주어야 하는 아미노산입니다. 성인의 경우는 메타오닌, 라이신, 트립토판, 히스티딘 등 9가지가 존재하며,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아르기닌을 포함하여 10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영양적으로 우수한 식품인 명태에게는 여러 이름이 붙게 됩니다. 그 종류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생태 : 명태를 잡고 아무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원물 그대로의 생선을 생태라고 합니다. 생태는 주로 맑은 국이나 칼칼하게 찌개로 조리하여 먹습니다.

동태 : 명태를 얼린 것을 동태라고 하며, 저장성 면에서 우수합니다. 살이 조금 퍽퍽해질 수 있으나, 동태 손질 시 소금물에 잠시 담가 둔 후 물로 헹궈주면 육질이 탱탱해집니다. 국물요리에 적합하여 숙취가 있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북어와 황태 : 명태를 말린 것을 일반적으로 북어라고 하며, 차가운 바닷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게 되면 황태라고 불리는데, 북어에 비해 육질이 더 쫀득합니다. 또한 백태와 먹태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이 둘의 특징은, 백태는 낮은 온도를 유지하며 말린 것이고, 먹태는 온도가 높은 환경에서 말렸을 때 짙은 색이 되는데 황태보다 육질이 부드럽지만 수분기가 있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다리 : 명태의 내장을 제거한 후 반건조시키면 코다리가 됩니다. 코다리로는 찜이나 강정을 만들어 먹는데, 단체급식에서 단골 메뉴입니다. 물론 전문 식당도 많아서 언제든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가리 : 치어를 딱딱하게 말린 것이 노가리입니다. 주로 구워서 술안주로 먹지만, 찜으로 만들어 먹어도 별미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요리 동태탕 끓이는 법

재료 : 동태 한 마리, 멸치 육수 1L, 무, 대파, 양파, 두부 반모, 양념장(고춧가루 두 큰 술, 된장 한 큰 술, 후추 약간, 다진 마늘 반 큰 술, 다진 생강 조금), 조선간장 또는 소금(간 맞추기용)

1. 동태를 물로 한번 씻어낸 후 소금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다시 물로 헹구어 줍니다.
2. 채소는 대파와 양파, 그리고 나박나박하게 자른 무를 준비해주고, 두부도 반모 잘라 준비해 줍니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무를 넣어 함께 끓이다가 양념장을 넣어주고 조금 더 끓이다가 동태를 넣고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4. 동태가 익으면 대파와 양파, 두부를 넣고 채소가 살짝 익을 때까지 끓이면서 조선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탕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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