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균형과 초절식의 위험성 거식증 프로아나에 대하여
에너지 균형과 불균형, 기초대사량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식품 속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알코올 섭취를 통해서 공급을 받으며, 섭취하는 에너지와 소비되는 에너지가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신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g당 낼 수 있는 열량을 보면, 탄수화물 4kcal, 단백질 4kcal, 지질 9kcal, 알코올 7kcal입니다.
에너지의 섭취는 음식을 통한 영양소의 섭취에 의존하지만, 우리 신체가 소비하는 에너지는 기초대사량, 활동 대사량, 식품을 소화시키기 위한 에너지 소비량으로 구성됩니다.
호흡, 심장 박동, 근육의 움직임, 체온 유지 등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할 때, 섭취한 에너지의 대부분을 소비하게 되고, 이를 기초대사량이라고 합니다. 총 에너지 소비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같은 체중이더라도 근육의 양이 더 많은 사람이 휴식할 때 에너지 소비량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양은 감소하고, 체지방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운동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근육 감소를 줄여 기초대사량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인데, 대표적으로 체중, 온도, 스트레스, 노화, 수면, 갑상선 관련 질환 등이 있습니다.
활동 대사량은 신체의 모든 활동에 소비되는 에너지 양을 말하며, 활동하는 정도에 따라 총 에너지 소비량의 많게는 30%까지 차지합니다.
식품을 소화시키기 위한 에너지 소비량의 경우 총 에너지 소비량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소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 시 가장 높은 열이 발생합니다.
우리가 많은 양의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대사에 쓰이고 남은 에너지는 글리코겐과 체지방으로 저장되어 체중이 늘어나고, 반대로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면 이들을 소모하여 체중이 감소합니다. 과거에는 영양 결핍 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였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영양을 과잉 섭취하여 비만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초절식의 위험성과 거식증, 신조어 '프로아나'
유전적 요인, 체중에 대한 사회의 왜곡된 인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적은 양의 음식을 먹거나 아예 굶어서 저체중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영양 결핍이라는 문제가 생기게 되고, 우리 신체의 면역 기능을 무너뜨릴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거식증의 본 말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자신이 항상 뚱뚱하다고 생각하게 되어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게 되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질병입니다. 음식을 아예 먹지 않고 거부하거나, 많이 먹고 토하게 되는 폭식증도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정서적인 불안정, 공격적인 성향과 우울함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극심한 체중 감소, 탈모, 생리 중단, 발기부전, 빈혈, 혈중 칼륨 농도 감소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심장에도 무리를 주어 심각한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할 매우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가 소셜미디어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타인과의 일상을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더 나은 모습, 행복한 모습만 보이게 하고자 하는 욕망이 커졌고, 아이돌을 비롯한 연예인들은 모두 마르고 날씬한 모습으로만 대중에게 비추어집니다. 마른 몸매가 미의 기준이 되었고, 더 나아가 심각한 저체중을 원하는 강박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아나(Pro-Ana)'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는데, Pro는 찬성을 뜻하고, Ana는 신경성 식욕 부진을 뜻하는 Anorexia에서 비롯되어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주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프로아나는, 뼈가 드러날 정도로 굶기, 먹고 토하기 등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며, 거식증에 걸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치료법으로는 정신과적 상담과 함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약물 치료가 동반되고,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통해 증상이 서서히 회복될 수 있도록 합니다.
특히 식사 시에 카페인과 간이 너무 센 음식은 피하며, 섭취량을 처음부터 늘리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늘려가면서 몸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의지와 가족, 주변 사람들의 따듯한 관심과 보살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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