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섭취 하루 8잔? 올바른 물 섭취로 건강 챙기기
목차
1) 물의 기능
2) 체내 수분 균형의 중요성
3) 매일 물 섭취 8잔? 올바른 상식일까?
4) 물 대신 이온음료 or 탄산수만 마셔도 될까?
물의 기능
물은 산소 원자 1개와 수소 원자 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에너지를 발생하는 영양소는 아니지만 우리 신체의 약 60 ~ 70%를 차지할 정도로 필수적인 성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제대로 마시지 못하면 일주일도 생존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신체 수분의 약 20%를 잃게 되면 생명에 위험을 줄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적정한 양을 자주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물이 체내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 대표적인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신체를 구성하는 성분
수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조직은 근육 조직으로,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근육량이 많기 때문에 체내 수분량이 더 많은 편입니다. 이 외에도 혈액이나 뼈조직에도 수분이 필수적으로 존재하며,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수분량이 감소하게 되어 신생아가 성인보다 더 많은 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체온 조절
격한 운동이나 더운 날씨로 인해 체온이 상승하면 땀이 나게 되고 수분이 증발함에 따라 몸속의 열을 효율적으로 발산시켜 높아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의 경우, 지방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체외로 발산되는 양이 적어져, 체온을 잘 떨어뜨리게 하기 위해 더욱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되는 등 정상적인 체온 조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신체 보호
안구의 수정체나 관절 속 윤활액, 임신한 사람의 자궁 속 양수 등 수분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운반 작용
혈액의 주된 성분으로 있는 수분으로 인해 세포에서 세포로 영양소를 운반해주고, 암모니아, 젖산 등 대사산물인 노폐물을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폐를 통해 호흡으로 배출시켜 줍니다.
체내 수분 균형의 중요성
신체는 수분을 섭취하고, 또 배설하여 체내 수분량을 일정하게 조절하여 외부의 환경 변화에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포 속 수분 함량이 적정 수준 아래로 낮아지게 되면 뇌로 신호를 보내는데, 이때 우리는 갈증을 느끼고 물을 섭취하게 되며, 반대로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설하는 양을 증가시켜 세포 속 전해질 농도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균형이 깨질 경우 탈수증이 오는데, 진한 소변 색깔, 두통, 피로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기절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특히 더운 여름에 야외 활동 시 자주 물을 섭취하여 탈수증을 예방해 주어야 합니다.
신장 질환자는 과도한 수분 섭취도 위험하지만 너무 적은 양의 수분을 섭취해도 결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일 물 섭취 8잔? 올바른 상식일까?
하루 8잔씩 물을 꼭 마셔야 건강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가 중요하지만 평소 과일, 채소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수분량 및 사람마다 다른 신체 환경 요건을 감안한다면 꼭 8잔을 마셔야 한다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상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갈증을 느낄 때마다 미지근한 물을 한 컵씩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 노약자나 임신부 등의 경우는 주기적으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소화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식사 중 물 섭취는 자제해야 합니다. 위액이 희석되어 소화가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 대신 이온음료 or 탄산수만 마셔도 될까?
간혹 물의 비린 맛이 싫어 탄산수나 이온 음료로만 수분을 섭취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좋지 않습니다. 탄산수를 과하게 마시면 치아 부식, 가스로 인한 복통, 위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온 음료의 경우는 설탕, 과당의 함유량이 높고, 제로 칼로리라고 해도 각종 첨가물이 들어있기 때문에 순수한 물 자체만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수분 섭취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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